위치와 첫인상
성수동에서 핫플레이스로 소문난 순대국밥 전문점, 아오내순대를 방문했습니다. 뚝섬역 8번 출구에서 약 5분, 서울숲역 5번 출구에서는 약 7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좋았습니다. 처음 방문했을 때, 줄이 길게 늘어서 있는 모습에 맛집의 기운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내부 분위기
내부로 들어서니 이미 많은 손님들이 식사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저희가 들어갈 때는 거의 만석이었지만, 조금 지나니 여유 공간이 생겼습니다. 깔끔하고 친근한 인테리어가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해주었습니다.
메뉴와 셀프바
메뉴는 다양한 순대와 수육, 그리고 국물요리까지 폭넓게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특히 눈에 띈 건 천안 아오내장터 병천순대를 사용한다는 점이었습니다. 카운터 뒤로는 셀프바가 있어 반찬을 추가로 즐길 수 있었습니다.
기본 반찬과 모둠순대수육
먼저 나온 기본 반찬은 부추, 매콤한 무생채나물, 청양고추와 양파, 잘 익은 깍두기, 그리고 새우젓갈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이곳의 특징 중 하나는 모둠순대수육 반접시였는데, 다양한 종류의 순대와 돼지수육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맛있었습니다.
찰순대부터 피순대 (병천순대), 백순대, 그리고 선지순대까지 각각의 순대가 고유의 맛을 선사했습니다. 새우젓갈을 얹어 먹으면 더욱 맛있어집니다.
골뱅이무침의 매력
점심 메뉴로 골뱅이무침을 주문했습니다. 통조림 골뱅이와 함께 오징어, 참나물, 미나리가 매콤한 양념에 어우러져 나왔습니다. 소면이 두 덩어리 포함되어 있어 양이 넉넉했습니다.
새콤달콤한 양념과 쫄깃한 골뱅이, 그리고 부드러운 소면이 입안 가득 펼쳐졌습니다. 감기 때문에 반주는 생략했지만, 다음에는 소주와 함께 즐기면 더욱 좋을 것 같았습니다.
다양한 순대국 맛의 향연
아오내순대의 시그니처 메뉴 중 하나인 아오내순댓국은 맑은 국물이 특징입니다. 미나리, 다진 마늘, 그리고 약간의 다대기가 들어있어 개운하면서도 깔끔한 맛을 선사했습니다.
반면, 얼큰순댓국은 부추와 함께 매콤한 국물이 입안을 가득 채웠습니다. 순대와 고기, 곱창이 실하게 들어있어 든든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마무리
성수동에서의 맛있는 식사는 아오내순댓국과 골뱅이무침의 조합으로 더욱 특별했습니다. 순대의 다양성과 골뱅이무침의 맛이 어우러져 일상에서 벗어나 특별한 맛을 찾는 분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곳입니다.